서울간 오빠를 읽고나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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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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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인 가定義(정이) 모습도 아니고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은, 옥신각신 티격태격하는 우리들 모습 같은 나래네 가족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 불어 닥친 위기의 가정을 되돌릴 중요한 열쇠를 찾았으면 좋겠다. 너무 막연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지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엄마의 소원이라면 자식으로서 반드시 이루어 드리는 게 도리라 생각한 나래는 오로지 엄마를 위해 그토록 싫어하는 오빠와 손을 잡고 서울로 엄마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떠난다. 오빠로부터 ‘난쟁이 똥자루’를 줄여 만든 ‘똥자’란 별명으로 불리면서 자신감까지 바닥을 친 아이이다.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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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레포트/감상서평
서울간 오빠를 읽고쓰기나서
요즘은 신문이나 뉴스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혹은 자식이 부모에게 어떻게 했네 하는 사건들을 흔히 접하게 된다 학교에서 분명히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배웠는데도 가족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는 건 왜일까 어른들 말처럼 예전보다 살기가 편해져서일까, 아니면 빈부격차가 심해서 느끼는 소외감 때문일까 ‘가정이 위험하다’ 혹은 ‘가정이 파괴되고 있다’는 현실 속에서 이 책을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하지만 나래의 엄마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나래네 가정에 큰 變化(변화)가 일게 된다 엄마는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며 죽기 전에 오래 전 연락이 끊어져 만나지 못한 추억 속 자신의 첫사랑을 보고 싶다는 소원을 이야기한다. 주인공 나래는 150센티미터를 겨우 넘긴 키에 62kg의 ‘저주받은 몸뚱이’를 지닌 열다섯 살의 소녀다. 어쩌면 나래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집은 책에서 紹介(소개)된 대로 스물셋 평 ‘코딱지만 하고 낮에도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다아 가족을 紹介(소개)하자면, 나래가 70억 인구 중 한 명만을 골라 우주에 던져버릴 수 있다면 고르고 싶다는 오빠, 아침마다 술에 취해 자고 있는 아빠, 수산물 상점에서 일하는 엄마가 있다아 여기까지에서 보여지듯 나래네 집 분위기는 결코 평온하거나 화목함이 묻어나는 가정이 아니라는 걸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省略)
다.
